정부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는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빈대 발생이 확인된 지역을 포함해 전 지방자치단체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총 22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특별교부세는 '빈대 정부합동대응본부'에서 이날부터 4주간 운영하기로 한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에 지자체의 빈대 방제 및 방역 효과성 제고를 위해 방제약품을 구입하는 등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취약계층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쪽방촌, 고시원 등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방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빈대 정부합동대응본부는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에 효과 있는 살충제를 도입하고 해외 유입을 차단하는 동시에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지난 10일 내성이 덜한 빈대 방제용 살충제 8개 제품을 긴급 승인한 바 있다.
행안부는 이번 특교세로 지자체들이 새로 승인된 살충제 및 청소기 등을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에 빈대 확산세를 확실하게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민께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방제 방법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