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16일 럼피스킨 청정지대였다가 이틀 전 첫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경북 김천시를 찾아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국내 최대 소농가 밀집 지역인 경북은 지난달 20일 국내에 럼피스킨이 확산된 이후 확진 사례가 없었으나 이달 14일 한우 28마리를 기르는 김천시 한 농장에서 감염 사례 1건이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진명기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은 김천시청에서 럼피스킨 소독, 방제, 백신접종 등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이달 말까지 집중적인 럼피스킨 소독과 해충 방제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경북도는 지난 10일 도내 모든 소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해 이달 말에는 접종을 마친 소들의 항체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북도와 김천시에 농장전담제를 철저히 이행하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등 럼피스킨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겨울철 확산 위험이 높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해서도 철저한 예방 태세를 주문했다. 행안부는 경북 상주시와 영덕군 양돈 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광역 울타리 보강과 멧돼지 기피제 살포 등을 조치할 것을 강조했다.
진명기 실장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럼피스킨의 효율적인 방제를 지원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저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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