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런던 국빈 방문과 프랑스 파리 '2030세계박람회 부산(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일정이 구체적으로 알려졌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초청으로 20일 영국 런던을 국빈 방문한다.
올해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은 방문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래 10년 만이기도 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영국 방문에서 한영 FTA(자유무역협정) 개선 방안을 논의, 브렉시트 이후 공급망 재편 중인 영국 시장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21일에는 영국 의회에서 연설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영관계를 골자로 하는 역사를 되짚고 양국 관계의 미래 및 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애초 일정이 알려졌던 이 연설은 영어 연설로 이뤄질 것으로 추가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문국 의회에서의 영어 연설은 올해 4월 27일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 이후 2번째가 된다. 당시 미 의회 연설은 23회 기립 박수를 포함한 56차례의 박수가 이어지면서, 연설 시간은 당초 예상된 30~40분에서 50분 가까이로 늘어나 화제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의회 연설에 앞서선 찰스 3세 국왕 주최 환영 오찬에 참석하고, 저녁엔 버킹엄궁에서 개최되는 국빈 만찬을 찾는다.
22일엔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한영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디지털·AI(인공지능), 사이버 안보, 원전, 방산, 바이오, 우주, 반도체, 해상풍력, 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한영 어코드' 문건을 채택할 전망이다.
▶이같은 3박4일 영국 국빈 방문에 이어선 곧장 23일 프랑스 파리로 이동한다. 11월 28일로 다가온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박4일 일정으로 파리에서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과의 오찬 및 만찬 행사에 참석하고,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도 갖는다.
이어 26일 오전에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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