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임직원이 고품질 함정을 건조해 우리나라 방위력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포상을 받았다.
20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날 방위사업청에서 열린 '2023년 방위력 개선 유공자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특수선사업부 생산담당 임원인 강규환 상무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상봉 상무와 이유창 책임매니저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박찬걸·김재민 책임매니저, 김진영 4급기사 등 3명은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국 해군 최초의 훈련함인 '한산도함'의 성공적 건조에 기여한 공로다.
한산도함은 4천500t급 함정으로 2020년 10월 해군에 인도됐다. 이후 해군 사관생도, 부사관 후보생과 장병들이 전투지휘, 기관실습 등 각종 훈련을 수행하며 실전 대비 역량을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강 상무는 한산도함 건조 사업의 현장 대리인을 맡아 건조 현장을 지휘·감독하며 해군의 요구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우수한 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또 올해 2천800t급 신형 호위함 7번함인 천안함을 한 달 반 정도 조기 인도한데 이어 동급 마지막 함정인 춘천함 역시 적기에 인도하는 등 해군 함정의 납기와 품질을 보장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상봉 상무 등 다른 임직원도 설계, 구매, 안전 등 각 분야에서 각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면서 함정의 성공적인 건조에 공을 세웠다.
이외에도 강보경 책임매니저는 필리핀에 군수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해외 함정 정비지원(MRO) 사업을 개척해 한국 방위산업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강규환 상무는 "우리나라 방위력 개선에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다해 완벽한 함정을 건조해 대한민국 해군의 전력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초의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 등 87척의 함정을 건조하며 대한민국 영해 수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국에서도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14척의 함정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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