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급 대책 영향으로 이달 중순 김장재료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기획재정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 비용은 19만1천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1.7%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날 홍두선 기재부 차관보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을 찾아 김장철 주요 농수산물의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홍 차관보는 "정부 출하 조절 시설 물량공급 및 납품단가 할인지원 등 수급 안정대책을 김장기간인 12월 상순까지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배추와 무는 모두 소매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사과는 올해 생산량 감소로 도‧소매가가 전년비 높은 수준을 지속 중이다. 다만 정부할인지원 및 '못난이 사과'(비정형과 할인공급) 등 수급 대책으로 소매가격은 경락가격 대비 상승폭이 감소하고 있다.
홍 차관보는 "최근 농산물 가격이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모든 부처가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 가동할 것"이라며 "현장 방문·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신속한 현장애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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