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27일 신항 배후단지 내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축설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BPA는 지난 22일 해양수산부, 부산해양수산청, 운영사 ㈜쿨스, 설계용역사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설사업관리단 ㈜HK건축사사무소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이하 물류센터)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물류센터의 배치계획, 공간구성, 경관계획 등의 건축설계 결과보고와 함께 세부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물류센터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국비 260억원 등 총 8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항만 배후단지에 지상 3층, 연면적 3만1440㎡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상반기에 착공, 오는 2026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계획 단계부터 표준형 공동물류센터 건립을 목표로 전국 주요 물류센터의 장점을 결합해 설계됐다. 주요시설은 화물차량이 직접 시설상부로 올라가는 차량램프와 상온창고·저온창고, 하역공간, 운영·지원시설이 있다.
내부 구조는 지게차 등의 운반장비가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고 보관설비가 효율적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기둥간격 12m로 계획됐다. 컨베이어, AGV, 첨단 물류장비 등 자동화 설비가 도입될 수 있도록 층고 10.5m로 설계됐다.
또 국내 최초로 자유무역지역에 건립되는 항만시설임을 고려해 컨테이너 장치장, 냉동 컨테이너 보관소도 도입해 수출입 물류화물도 처리할 수 있는 '항만형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부산항의 스마트 물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중소 물류기업의 물류 활동과 부산항의 물동량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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