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동성로와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대가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됐다.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 심의를 거쳐 12개 시도 15곳(신규 10곳·변경 5곳)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도심에서 자율차의 연구 및 시범 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지정되는 구역으로 안전기준 일부 면제, 유상 여객·화물운송 특례 등이 적용된다. 지난 2020년 11월 첫 지정 후 총 6차례에 걸쳐 이달까지 총 34곳이 지정됐다.
이번 심의에서 신규로 지정된 시범운행지구는 대구 동성로·경북 경주 등 10곳이다. 경북도청 등 5곳은 기존 시범운행지구 범위를 변경하거나 확장한다.
동성로에는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도시철도 1·2호선 반월당역과 연계한 총 4.55㎞ 시범운행지구가 조성돼 시내버스와 연계한 수요응답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경주에는 보문관광단지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경유하는 총 9.7㎞의 시범운행지구(시범운행구간 9.4㎞·차고지 출입구간 0.3㎞)가 조성된다.
경북도청 신도시 일대에는 경북도청부터 안동 하회마을까지 노선을 연장(총 11.5㎞)하고 해당 구간에 순환 셔틀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한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지난해 기준 시범운행지구 운영 성과 평가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원 시범운행지구가 A등급(매우 우수)으로 최상위 평가를 받았고 대구 산단~서대구역(19.3㎢, 40.8㎞) 시범운행지구는 C등급(다소 우수)을 받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자율주행 관련 지자체, 기업의 역량 성장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민간의 혁신의지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리빙랩(도시단위의 자율주행 기술·서비스 통합실증) 등 실증사업 확대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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