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결국 윤심은 민심 따라갈 것…보수통합에 절박감 가져야"

원 장관, 인천 검단아파트 입주예정자 간담회…"LH 혁신안 최대한 빨리 발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오후 인천시 서구 LH 검단사업단에서 열린 '검단 AA13블록 아파트 입주예정자 현장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결국 윤심(尹心)은 민심을 따라갈 것"이라며 보수 통합과 외형 확장의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하주차장 붕괴로 재시공하는 인천 검단아파트 입주예정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원 장관은 이날 인천 계양을 출마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요즘 대통령의 뜻이라든지 소위 말하는 민심에 대한 얘기들이 많다. 결국 윤심은 민심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뜻은 결국 국민의 뜻과 합칠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원 장관은 "현재 국정 동력과 국정의 운영 기반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아쉬운 면이 많다"면서 "국정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보수 통합과 외형 확장에 보다 더 진심으로 절박감을 가지고 길을 열어 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거에서의 구체적 계획이나 역할을 얘기하기보다는 이런 큰 뜻에서 어떻게 구체화할지를 깊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초 10월 말 내놓기로 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안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당정 협의, 다른 부처들과의 협의, 대통령실과의 협의 과정에서 조정이 필요하기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