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베트남 호찌민국립대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명예박사 학위 받았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날 새마을운동과 다양한 베트남 협력사업으로 베트남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호찌민국립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응우웬 민 땀 호찌민국립대 부총장은 학위 수여식에서 "이 지사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경북도와 호찌민국립대가 공동 설립한 농촌개발-새마을운동센터가 베트남 새마을운동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호찌민대학과 경북도의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어진 특강에서 봉화 베트남 마을을 시작으로 양국 간 역사적 인연을 소개하고 각종 한류 문화와 한국의 경제성장, 경북도의 강점 등을 알렸다.
아울러 삼성, LG, 포스코 등 세계적 기업이 있는 경북이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스마트팜 등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중심지임을 강조했다. 또한 대학이 중심이 된 지역혁신으로 '지역인재·외국인 유학생 교육-취·창업-지역 정착'의 선순환 모델이 만들어졌음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경북에서 꿈을 함께 실현하자고 했다.
이어 열린 '경북도 유학 설명회'에서는 입국부터 초기 적응, 학업, 졸업 후 취업, 정착까지 경북도만의 특화된 외국인 유학생 지원정책과 지역 대학의 학위, 한국어과정, 장학제도 등을 소개해 현지 학생의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 지사는 "호찌민국립대의 박사학위 수여는 경북이 베트남과 전 세계에 펼쳐온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ODA(공적개발원조)사업에 대한 격려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전 세계가 함께 잘 사는 일에도 경북이 앞장서겠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지방정부가 중심이 돼 세계와 함께하는 모범적인 글로벌 개방사회를 선도해 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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