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진연구소 빛그림방, ‘대구를 보다’ 열두번째 프로젝트 ‘대구의 누정’ 전시

12월 5일~10일 대구문예회관 1, 2전시실

윤국헌, 금회영각.
윤국헌, 금회영각.
이화선, 강순항정려각.
이화선, 강순항정려각.

사진연구소 빛그림방이 '대구를 보다' 프로젝트 12년차 작업인 '대구의 누정(樓亭)'을 선보인다.

사진연구소 빛그림방은 지역 사진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 흑백필름 사진 보급과 연구, 후진 양성을 위해 2002년 설립된 단체로, 대구를 촬영해 널리 알리고 기록으로 남기는 중장기 기획사업 '대구를 보다'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2011년부터 소속 사진가 19명이 '대구의 신천'을 시작으로 '대구의 유·무형문화재', '대구의 공원', '대구의 다리' 등 대구의 문화와 역사, 자연 풍경을 촬영해 발표해왔으며, 지난해에는 '금호강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사진집 '금호강에 부는 바람'을 제작했다.

올해 '대구의 누정' 프로젝트는 권명혜, 김원길, 김정현, 박은혜, 정배, 송혜경, 윤태식, 이정표, 이화선, 장명희, 최숙현, 최양수, 최현진, 윤국헌 등 14명의 사진가가 자료조사와 고증을 거쳐 대구에 산재한 101채의 누정의 내외부를 기록했다. 접근이 불가하거나 소재 파악이 어려운 몇 채를 제외하고 소실된 현장까지 촬영했다.

이번 전시는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 2전시실에서 펼쳐지며, 누정 101채(정자 38채, 누각 6채, 당 25채, 각 32채)를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또한 전시와 함께 흑백 필름과 디지털 컬러로 촬영한 결과물로 달력을 제작하고, 400여 점의 사진을 집대성한 사진집 '쉼, 대구의 정자와 누각'도 발간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윤국헌 사진연구소 빛그림방 대표는 "지금까지 대구의 누정(樓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사진집이 없었다. 언젠가 또 누군가가 기록해야 할 일이라는 점에 비추어볼 때 프로젝트 추진과 사진집 발간에 작은 보람을 갖는다"며 "기회가 되는 대로 촬영 사진(데이터)을 관계 기관이나 지자체와 공유해 대구를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고 시대의 기록으로 남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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