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4시 55분쯤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4.0 지진과 관련해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경북에서 59건, 대구에서 15건이 접수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진을 감지했다는 유감 신고는 총 132건으로 경북에서 59건, 울산 45건, 대구 15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외에 부산 7건, 대전 2건, 경기 1건, 충남 1건, 전남 1건, 창원 1건으로 집계됐다.
지진 발생 후 여진은 총 7회(규모 0.8~1.5) 발생했으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접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6년 9월 규모 5.8로 발생한 경주 지진의 경우 인명 피해는 23명이 발생했고 이재민은 54세대 111명, 피해액은 9천368개소·110억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5시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현장 상황 확인 및 관리를 위해 경북 경주에는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개최해 기관별 소관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 결과 등을 살펴봤다.
이상민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추가 지진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대응체계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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