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권 변호사 총선 출마 선언…"윤 정부 비전 실현, 모든 것 바치겠다"

"총선, 윤석열 정부 발목 잡는 야당 심판 선거"
"청년 일자리 없으면 미래 없다"…중·남구, 지식산업 중심지 조성 추진

노승권 변호사(전 대구지검 검사장)가 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총선 출마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민호 기자 lmh@imaeil.com

노승권 변호사(전 대구지검 검사장)가 6일 "대구 중·남구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비전을 실현하는데 모든 것을 바쳐 일하겠다"면서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변호사는 이날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선언 후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내년 총선은 단순히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 발목잡기와 반대를 위한 반대로 소일하는 거대 야당을 철저하게 심판하는 선거"라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에서) 무너진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법치주의를 바탕을 세우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탄생했다"며 이는 "시대정신의 표상이자 명예혁명에 버금가는 정치혁명의 역사"라고 평했다. 이어 "윤 정부 성패는 앞으로 대한민국 미래와 직결돼 있다"고 덧붙였다.

노 변호사는 국회의원이 되면 중·남구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청년 일자리가 없으면 문화도 소비도 미래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청년 스타트업의 요람, 차세대 지식산업의 중심지, 자본과 사람이 집중되는 핵심지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남구 주민 의견을 소중히 경청하고 전문가들과 상의할 것이며 국회의원으로 벽돌 하나를 쌓겠다는 각오로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를 비롯해 검찰에서 4번 정도 같이 일한 인연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검사 시절 특활비 유용 의혹이 나오는 데 대해 "특활비는 제가 쓸 수 있는 돈이 아니다. 과거부터 내려온 규정과 원칙에 따라 썼다. 검사들이 쓰는 돈이 아니라 일반 행정부서에 배분되는 것이다. 한 푼이라도 부정하게 썼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중남구에서 가장 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를 묻는 말에 "중·남구는 큰 공장을 지을 땅은 없다. 젊은 층이 머리로 할 수 있는 일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 경험이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에 "오히려 그런 점에서 (정치권에) 참신한 인물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