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자체 주차장에 정비소, 세차장 등 자동차 관련 영업장을 입점시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대형마트 이용 고객 중 자동차 방문객이 도보 방문객 대비 연평균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기존 쇼핑몰이 키즈카페, 수영, 골프 등 즐길거리를 갖춰 체류∙체험하는 공간이었다면 자동차 서비스로 편의성까지 더해 집객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홈플러스의 설명이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영등포점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센터', 강동점·시흥점에 'BMW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 남현점에 '지프·푸조 통합서비스센터'를 입점해왔다.
지난 9월 개점한 남현점 지프·푸조 통합 서비스센터는 지하 3층 주차장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해 월평균 900대 이상의 서비스 신청을 받고 있고, 고객들은 정비 시간 동안 매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약 80개 점포에 '오토오아시스', '불스원스페셜티' 등 정비소를 입점시켰고,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과 '불스원 워시앤케어', '소낙스 카케어' 등 세차장도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 자동차용품 코너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세차케미컬, 세차용품 등은 3~11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최대 18% 증가했다. 홈플러스 자체브랜드(PB) 자동차용품도 인기가 높았다.
이재필 홈플러스 Mall리빙2팀 차장은 "차량으로 대형마트를 방문하는 고객이 많은 만큼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증대하고 나아가 오프라인 집객에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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