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한 지방의회에서 의원이 수류탄 3개를 던져 이 의원을 포함해 6명이 중상을 입는 등 26명이 다쳤다.
15일(현지시각) BBC와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우크라이나 자카르파탸주 케레츠키 의회 회의장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당시 회의는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었는데, 회의장에 들어온 한 남성이 문 앞에서 수류탄 3개의 안전핀을 뽑아 바닥에 던지는 장면이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영상에서 검은색 재킷을 입은 남성은 주머니에서 수류탄 두 개를 꺼내는 등 참석자의 주의를 끌었다. 그러더니 이내 이 남성은 바닥으로 총 3개의 수류탄을 떨어뜨렸다.
사건 직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테러 용의점과 불법 무기 취급 등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작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많은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무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AFP 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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