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의 대표직 사퇴 과정을 언급하며 "당대표가 대통령의 눈치 보며 거취를 결정했다니 참 서글프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대표 될 때도 그러더니. 5공시대도 아닌데"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최근 윤석열 정부와 여당 주류에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는 "그래도 나는 당대표 그만둘 때 청와대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될때도 내 힘대로, 떠날 때도 당당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용산의 힘으로 된) 그런 당대표가 지난 9개월간 당을 지휘했으니 당이 저런 꼴이 될 수밖에 없다"며 "깡추위가 온다는데 꼭 당이 처한 모습 같다"고 꼬집었다.
또 "그래도 정신 못 차리고 똑같은 길을 가려고 하니 한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사퇴와 장제원 의원 불출마 배경으로 대통령실을 지목하며 "정당 민주주의의 후퇴이고 반개혁"이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버스 타곤 못 가는 대구 유일 '국보'…주민들 "급행버스 경유 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