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앞서 정리된 것으로 안다. 특별히 답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실이 파악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인 지난해 9월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로부터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지하층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받는 영상을 지난달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 관계자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 24일 프랑스 파리의 한 한식당에서 재벌 총수 5명과 술자리를 연 일에 대해서 사실관계와 술자리 취지 등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는 "술자리라기보다는 저녁식사 자리"였다고 일축했다.
이어 "이미 보도된 것보다도 훨씬 늦은 시간에 일을 마쳤기 때문에, (윤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이) 식사들을 다들 못 하셔서 저녁 식사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그것을 술자리라고 표현하는 것은 좀 과도한 표현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에 배당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의 배우자가 해당 공직자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는 건 금지돼 있다. 그러나 처벌 대상은 아니기 때문에 국회에는 공직자의 배우자도 처벌 대상에 포함하는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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