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국학진흥원이 '국학진흥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100여 명의 청년들을 채용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2020년 사업을 처음 시작해 올해까지 4년 동안 모두 500명의 청년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한국학을 전공하는 청년이 스스로 전공 역량을 강화하고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과 동시에 현장 실무 교육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2020년 한국국학진흥원은 소장 국학자료의 디지털화와 연구 활용을 위한 국역 가공을 목표로 이 사업을 출범시켰다.
넓게는 한국학 전공자들과 좁게는 한문 국역 연수생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해 청년이 일 경험을 쌓고 자신의 역량을 갈고 닦아 미래의 전문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견인해 주기 위해서였다.

예비 사회인을 포함한 취업 준비생은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인 국학자료 스캔, 한자 입력, 국역 성과물 편집·교정, 국학 자료 홍보 콘텐츠 개발 작성, 국학자료 이미지 보정 및 가공 등에서 사회 진출에 유효한 경력을 쌓도록 했다.
석사급 이상의 인력들은 사업성과의 전문적 관리 업무를 통해 관련 분야로 다양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 경력을 만들어 주고 있다.
박사급 이상의 인력들은 교육 지도를 병행하는 실무 연습을 통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중급에게는 풍부한 실무 경험을 통해 중견으로 독립할 수 있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학자료의 국역 작업을 통해 '척암집' 국역서 9책이 최근 전자책으로 발간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은 "국학진흥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다양한 청년 취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각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이 한국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계기와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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