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 병장 월급 최대 165만원…병사들에 '플리스형 스웨터' 지급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연시를 맞아 28일 경기도 연천군 중부 전선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전망대를 방문, 최전방 근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연시를 맞아 28일 경기도 연천군 중부 전선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전망대를 방문, 최전방 근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해에는 병장이 월급과 정부 지원금을 합쳐 매월 165만원을 받게 된다. 일반 병사들까지 그간 간부들에게만 보급됐던 '플리스형 스웨터'가 지급될 예정이다.

31일 국방부는 "미래세대 병영환경을 조성하고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를 구현하기 위해 장병 처우 및 복무여건, 의·식·주 등 생활여건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의 2024년부터 달라지는 국방부 주요 업무를 소개했다.

올해 기준 월 100만원인 병장의 봉급이 새해 1월1일부터 125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병(60만→64만원) △일병(68만→80만원) △상병(80만→100만원)도 각각 올해보다 16만~25만원 범위에서 인상된다.

병사 전역 시 목돈 마련을 위한 제도인 장병내일준비적금에 집행되는 정부의 병사 1명당 재정지원금은 올해 30만원에서 새해 40만원으로 오른다.

봉급과 재정지원금을 합치면 병장은 올해 130만원에서 내년에는 월 165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또 기존 간부에게만 지급하던 '플리스형 스웨터'를 동계 생활여건 향상을 위해 2024년 1월부터 전군 입대 병사들까지 보급한다. 병사들에게까지 플리스형 스웨터를 보급해 동절기 생활여건을 보장하고 장병 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초급간부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위해 2024년 1월부터 단기복무간부의 장려금(장려수당)이 전년대비 33% 인상된다. 관사나 간부숙소를 지원받지 못하는 간부에게 지급되는 주택수당도 임관 3년 미만 초급간부들에게까지 지급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한편, 병사 등 민간병원 진료비 지원 사업 신청 방식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한 간접청구 방식에서 병사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직접청구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나라사랑포털 앱을 통해 병사들이 민간병원 진료비를 직접청구하게 되면, 지급기간이 5~6개월에서 2~3개월로 단축되기 때문에 신속한 진료비 지원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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