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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신당 창당 선언, '1월 4일'…민주당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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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1월 4일 신당 창당을 선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측근과 함께 향후 진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창당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에게 아무런 변화의 의지가 없는 게 확인됐기 때문에 우리로선 고민거리가 사라졌다"며 "1월 4일 신당 창당 선언을 거쳐 1월 10일에서 15일 사이에 발기인대회를 개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매체에 전했다.

앞서 전날 이 전 대표는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이재명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이 전 대표는 회동 직후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단합하지가 않아서가 아니라 변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표 또한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과 당원 눈높이에 맞춰서 단합을 유지하고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추가 회동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 내 탈당이 가속화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지난 29일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이 전 대표의 신당 합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금의 민주당을 "침몰 직전의 타이태닉호"라고 빗대며 "배가 대선 패배라는 유빙에 부딪혔을 때 선장도 바꾸고 배도 정비해야 했는데 선장이 파국으로 배를 몰아도 선원들은 배의 크기만 믿고, 자기들만의 선상 파티를 즐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릴레이 탈당 분위기는 조성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 전 대표의 신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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