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내 유통된 농수산물의 안정성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2일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작년에 안동, 구미, 포항의 도매시장에 반입된 농수산물 1천807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 검사했다. 이 가운데 모두 15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군에서 의뢰한 농수산물은 335건 중 1건(오미자)의 부적합을 확인, 부적합 농수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지난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로 전 국민이 식품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컸던 만큼 연구원은 도민 불안 해소와 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했다. 급식재료 및 거점 수산시장 수산물 등 유통 식품 663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는데 모든 식품이 방사성 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시행 중인 어린이집, 학교 외에 사회복지시설에도 방사능 검사를 추가 확대해 방사능에 민감한 전 계층의 급식재료 안전 확보에 나섰다.
여기에 경북 동해안 거점 수산시장 상인연합회와 합동으로 시장 특산품 및 다소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하고 수산물 안전성 홍보를 위한 자료(성적서, QR 코드)를 제공했다.
올해부터는 요오드, 세슘 등 기존 감마 핵종 검사 강화와 삼중수소 등 정화시설로 걸러지지 않는 핵종의 검사 시스템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이창일 보건환경연구원 식의약연구부장은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농수산물 유해물질 분석을 통해 도민의 먹거리 안전을 사수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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