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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 유통 농수산물 안전성검사 2천800여건…유해물질 16건 검출해 유통금지 조치

잔류농약, 방사능 검사 등으로 먹거리 안전성 확인
수산물 소비 위축을 해소 위한 각종 정보 제공

경북도청사. 매일신문DB
경북도청사. 매일신문DB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내 유통된 농수산물의 안정성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2일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작년에 안동, 구미, 포항의 도매시장에 반입된 농수산물 1천807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 검사했다. 이 가운데 모두 15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군에서 의뢰한 농수산물은 335건 중 1건(오미자)의 부적합을 확인, 부적합 농수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지난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로 전 국민이 식품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컸던 만큼 연구원은 도민 불안 해소와 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했다. 급식재료 및 거점 수산시장 수산물 등 유통 식품 663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는데 모든 식품이 방사성 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시행 중인 어린이집, 학교 외에 사회복지시설에도 방사능 검사를 추가 확대해 방사능에 민감한 전 계층의 급식재료 안전 확보에 나섰다.

여기에 경북 동해안 거점 수산시장 상인연합회와 합동으로 시장 특산품 및 다소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하고 수산물 안전성 홍보를 위한 자료(성적서, QR 코드)를 제공했다.

올해부터는 요오드, 세슘 등 기존 감마 핵종 검사 강화와 삼중수소 등 정화시설로 걸러지지 않는 핵종의 검사 시스템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이창일 보건환경연구원 식의약연구부장은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농수산물 유해물질 분석을 통해 도민의 먹거리 안전을 사수하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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