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 지역 경제계는 "대내외적 경제 위기 극복"에 한 목소리를 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3일 호텔인터불고대구 컨벤션홀에서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를 개최하고 지역 경제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지역 경제발전에 대한 새 결의를 다졌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정장수 대구시경제부시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등 주요 기관장과 언론사 대표, 국회의원, 대학교 총장, 경제단체장, 상공 의원, 기업대표 등 대구 경제계 인사 3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프닝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2023년을 빛낸 기업 소개 및 2024 대구산업대상 시상, 내빈 인사·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상신브레이크, 엘앤에프, 조일알미늄, 금용기계, 삼일방, 에스엘, 대동, 덴티스 등 지난해 지역 경제 발전에 앞장서온 기업 34곳 소개에 이어 2024 대구 산업대상 시상식 열렸다.
올해 대구산업대상은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경영부문에는 석유, 가스 등 전국에 안정적인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케이케이 박윤경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기술부문 대상은 자동차 클로즈 시스템 전문 기업 PHA 허승현 회장이 미래 자동차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고, 한현준 대구텍 회장은 건전한 노사관계, 안정적인 직장을 만들어온 공로로 노사화합부문 산업대상을 받았다.
새롭게 떠오르는 기업에 돌아가는 스타트업부문 산업대상은 지오로봇 강태훈 대표가 수상했다. 지오로봇은 20년 이상 쌓아온 로봇기술로 고유의 로봇플래폼,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기술 제공으로 서빙, 서비스, 제조현장의 물류지원까지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신년 인사에서 "지난해 우리 경제는 수출 중심으로 회복의 기미를 보였으나 고금리, 고물가 지속에 대외 불확실한 경제환경으로 힘든시기를 보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사태 등 세계 각국에서 큰 리스크가 있었고 미중 패권 경쟁 심화 공급망 대란 등 새해에도 당면한 큰 과제가 산재하다"며 "올해는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한 수출시장 회복과 금리도 인하할 것으로 예상돼 2% 이상 경기회복 기대를 걸고 있다. 우리 지역 경제인들은 대내외 환경이 어려울수록 저력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 새로운 미래를 열어왔다. 대구신공항, 제2국가산단, 국가로봇클러스터 유치와 로봇·ABB·반도체 등 5대 신성장 산업으로 지역 산업이 더 발전할 수있도록 지역 경제인 여러분들이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정장수 부시장은 "돌아보면 1년 전 이자리에서 우리 모두가 위기를 이야기했었다. 수많은 불확실성과 두려움이 장벽처럼 다가와도 하나하나 극복해나가며 한걸음 더 나아가 한계단 더 성숙했다"며 "모두가 어려움을 이야기할때 누군가는 벽돌을 쌓고, 기계에 기름칠을 하며 미래에 투자를 했다. 두려움과 불안을 뚫고 미래를 향해 내딛을 수있는 힘을, 잘할 수있다는 자신감, 잘 될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지역 경제인 여러분 모두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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