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되는 'TV쇼 진품명품'에는 청전 이상범의 죽림칠현도, 알쏭달쏭 민속품, 그리고 찬합이 소개된다.
우리나라 근대 화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청전 이상범의 죽림칠현도가 등장한다. 의뢰품은 세속을 끊고 살아간 7인의 현인을 그린 작품으로 속세와는 멀리 떨어진 대나무 숲을 함께 그려냈다. 특히 산수화에 능한 청전 이상범이 그린 인물화는 귀한 편으로 죽림칠현도는 최초 발견으로 희소성이 매우 높다는 게 감정위원의 평이다.
여기에 독특한 형태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민속품이 등장한다. 무기, 덫, 착즙기 등 다양한 추측이 오가는데 사용법을 도통 알 수가 없어 직접 시연하며 궁금증을 풀었다. 이 외에도 고풍스러운 목가구 한 점이 소개된다. 손잡이 고리를 당기면 작은 서랍이 일렬로 들어가 있는 의뢰품으로 그 모습은 마치 이동식 약함을 연상케 했으나 정체는 외출할 때 사용한 찬합이다. 전문 감정위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고미술품의 진가가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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