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국민의힘 탈당 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잘해보자'는 전화를 받았다면 시나리오가 달라졌을지와 관련해 "오해 안 사려고 전화기 꺼놨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1일 YTN '뉴스라이브'에서 '한 위원장이 직접 찾아왔다면 (달라졌을 것 같느냐)'는 질문에 "그래도 저는 거기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래 모든 것은 선언을 통해서 미래 행보를 예측할 수 있다"며 "그런데 특검법이나, 김건희 여사의 스탠스 같은 것이 딱 움직일 수 있는 한계선을 두고 움직였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 국민들이 그거에 대한 한계성이 있다고 느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정치 행보에 대해 "신나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전에 보면 정치권의 엄숙함이나 딱딱함에 사람들이 한을 느끼고 그 당시에 갑자기 말 시원하게 하는 노무현 대통령, 정치에 돈 없으면 어떻게 하냐고 했을 때 국민들이 '메워줄게'하고 돼지저금통을 내고, 이런 것들이 신바람 나는 정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 개혁신당의 움직임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준석 어떻게 1000명씩 5개 시도당을 만들 수 있어?' 그랬는데 거뜬히 이걸 넘어서는 지점에 도달했다"며 "지금도 보면 여러 가지 '안 될 거야'라고 평론하고 있는데 그것을 깨는 과정을 저는 해보고 싶다. 그것에 저는 많은 시민들, 국민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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