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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홍해 불안 고조'에 수출·에너지수급 모니터링 강화…수출비상대책반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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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현재까지 수출·에너지 도입 정상적으로 진행"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에서 홍해 해협 내 예멘 반군의 화물 선박 공격, 가뭄에 따른 파나마 운하 통항 제한과 관련해 열린 수출비상대책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에서 홍해 해협 내 예멘 반군의 화물 선박 공격, 가뭄에 따른 파나마 운하 통항 제한과 관련해 열린 수출비상대책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군과 영국군이 12일 친이란 예멘 반군인 후티의 근거지를 폭격하면서 홍해지역 불안이 고조되자 정부가 수출에 악영향이 없도록 선제 대응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비상대책반 회의를 개최하고 수출입 물류 영향 및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점검 결과 현재까지 국내 기업의 수출 물품 선적과 석유·천연가스 등 에너지 도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미군과 영국군의 예멘 반군 근거지 공습 등으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임시 선박 투입 등 물류 지원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관계부처·코트라·무역협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선박과 수출 물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화주, 국적선사 등에 안전한 항로로 우회할 것을 적극 권고하고 선복 부족 가능을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초 사이에는 북유럽과 지중해 노선에 총 4척의 임시 선박을 투입하고 중소기업에 선복을 제공하기로 했다. 북유럽 노선에는 1만1천TEU급 컨테이너 1척, 지중해 노선에는 4천∼6천TEU급 컨테이너 3척을 투입한다.

해상운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이를 감안해 수출 기업에 수출 바우처 등 단계별 지원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중동 사태의 추이를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유관 부처·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수출 및 에너지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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