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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가격 급락·전기차 수요 둔화 양극재 기업 4분기 실적 일제히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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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4차산업단지 내 위치한 엘앤에프 생산 공장. 매일신문DB
성서 4차산업단지 내 위치한 엘앤에프 생산 공장. 매일신문DB

전기차 전환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던 양극재 기업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양극재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에 일제히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2일 삼성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롤 추정한 것이다. 리튬·니켈 등 핵심광물 가격의 하락과 전기차 시장 둔화로 인한 양극재 수요 감소로 인한 타격이 지속되고 있다고 삼성증권은 분석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들어 전방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면서 주요 배터리 고객사들의 양극재 구매 물량도 줄어드는 모습"이라며 "양극재 구매 고객인 삼성SDI와 SK온의 업황을 보면 4분기 전동공구 부진 지속과 북미 완성차 업체의 구매 물량 축소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에코프로비엠 종목 보고서를 통해 에코프로비엠의 직전 분기 영업손실로 발생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한 연구원은 "국내 업체들의 양극재 수출 단가가 전년 4분기에 비해 25% 하락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원인"이라고 했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작년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659억원) 대비 8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증권은 주요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현지 공장 출하량 감소 및 북미권 전기차 시장 둔화를 수익성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앞서 이달 15일 엘앤에프는 지난해 2천20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리튬 가격 폭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손실과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적자 전환의 주 요인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제품 평가손실 900억원, 원재료 평가손실 1천603억원 등 총 2천503억원 규모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엘앤에프는 리튬 시세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재료 협력사와 협의해 구매량을 줄일 방침이다.

한편, 양극재 업황은 올 1분기에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다 2분기부터 차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양극재 수출량은 4개월 연속 하락하며 2021년 11월 이후 최처치를 경신했다. 전기차 수요 감소 대비 양극재 구매 하락 폭이 더 크다"면서 "양극재 가격은 올 1분기 바닥을 찍고 2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2월초까지 발표되는 완성차·배터리 업체의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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