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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연구개발 자금 지원 '창업기업 스케일업 지원사업' 추진

대구시청 산격청사. 매일신문DB
대구시청 산격청사. 매일신문DB

대구시가 미래신산업 유망 창업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창업기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2024년 창업기업 스케일업 지원사업 사업설명회가 오는 26일 대구테크노파크 성서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이 사업은 대구시의 5대 신산업인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로봇,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헬스케어 분야 유망 기업을 8곳 선발해 기업 당 최대 1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구시는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 혁신기술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창업기업 대상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의 모집 분야는 ▷민간투자연계형 R&D(2개 내외) ▷창업초기기업 R&D(6개 내외)로 구분된다.

민간투자연계형 R&D분야는 창업 후 7년 이내 기업 가운데 국내·외 민간투자자로부터 1억 원 이상의 투자를 받은 매출액 100억 원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창업초기기업 R&D분야의 경우 창업 후 5년 이내 매출액 20억 원 미만의 기업이 신청 가능하다.

지역 소재 창업기업은 물론 대구로 본사 이전을 계획하는 역외 창업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에 참여한 3개 기업이 대구로 본사를 옮겼다.

이 가운데 전자파 차폐 솔루션 소재 부품기업인 '브이메이커'는 지역 중견기업인 '피에이치씨'와 협업을 통해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현재 서구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또 우수 창업 기업인 '도구공간'과 '일만백만'도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천정원 대구시 창업벤처혁신과장은 "본사업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창업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발굴하고 창업 초기 생존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기업 성장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업기업 스케일업 지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구테크노파크·대구창업허브(DASH) 홈페이지 혹은 K-Startup 창업지원포털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2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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