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위해 지역사회 힘 모은다

교육청·지차체·경찰청·민간단체 등 '어린이통학안전협의회' 본격 가동 

지난해 4분기 어린이 통학안전협의체 회의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4분기 어린이 통학안전협의체 회의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자 '어린이통학안전협의체'를 본격 가동하고,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 강화에 나선다.

'어린이통학안전협의체'(이하 협의체)는 대구시교육청이 지자체, 경찰청, 민간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통학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교통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구성했다.

협의체는 교육(지원)청, 지자체(시청, 구·군청),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대구교통방송,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 어린이교통랜드, 교통연수원, 녹색어머니회 관계자 등 총 38명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협의체는 총 45건의 안건을 협의했다. 대표적으로 안전지도교육을 이수한 교통안전지도사가 같은 지역 10명 내외의 초등학교 저학년(3학년 이하) 학생들을 일정 시간에 한 장소에 모아 함께 등·하교하는 '워킹스쿨버스(교통안전도우미)' 사업 확대를 요청했다. 학교 주변 야간 가로등 조도 개선, 학교 밖 순찰 강화 등 교통·시설분야 개선과 교통안전문화 확산하고자 다양한 캠페인도 추진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어린이통학안전을 위한 여러 성과를 거뒀다.

우선 대구교통방송과 함께 교통안전캠페인을 진행해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했고, 시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워킹스쿨버스사업(교통안전도우미) 활성화를 제안해 대구 북구청에 이어 올해는 동구청에서도 지역 학교에 교육경비 형태로 관련 사업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3월 대구 시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보다 적극적인 통학 안전문제를 발굴해 관계 기관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신속하게 해결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협의체는 분기별 1회(3,6,9,12월) 정기회로 운영되며, 사안에 대한 면밀한 협의를 위해 교육지원청별 수시 소협의체도 가동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자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며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사회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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