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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전세에서 양질의 장기임대주택으로…집값 급등·급락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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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지하화 선도사업, 준비 잘 된 지자체부터 시행"…이번주 중 용역 발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장기적으로 민간 부문에서도 양질의 장기임대주택을 공급하도록 제도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토부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불안정한 전세에서 안정적으로 임대주택에 살도록, 공공도 되고 민간에서도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하게 하도록 하는 주거 패러다임을 만들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전세 제도가 있는 한 갭투자를 피할 수 없다"며 "부동산 투기도 갭투자를 업고 하는 경우가 많아 (전세에서 장기임대로 바꿔가면) 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간의 임대주택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선 "지원이나 관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컨설팅은 몰라도 정부 세제 지원 이런 것을 하지 않는 게 오히려 도와주는 것"이라며 "지원해주면 제약할 수 있어 순수 민간 임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철도 지하화에 대해선 "기찻길 옆 오막살이 집에서 기찻길 위 예쁜 빌딩으로 바꾸겠다"며 "(철도 지하화 특별법으로) 기찻길 옆 오막살이라 시끄럽고 못 살았던 동네를 기찻길 위에 만들어 국민 주거 및 여가 생산적인 용도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가 재정을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로, 민간 금융 기법을 잘 활용하면 철도 지하화는 실현할 수 있는 과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우선 추진 구간에 대해선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도시개발사업 형태로 할 계획이라 준비가 잘 된 지자체부터 시범지구처럼 시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주 중 철도지하화 종합용역을 발주할 계획으로 대구(경부선), 서울(경부선·경인선·경원선), 부산(경부선), 인천(경인선), 대전(경부·호남선), 광주선·경의중앙선 등이 우선 추진 구간으로 검토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선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장관은 "1년 2~3개월 전쯤인 지난 2022년까지는 집값이 굉장히 올랐다. 이런 것을 보면 상당 기간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며 "집값 전망이 조심스럽지만 안정 추세라서 급등이나 급락까지는 안 갈 것이라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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