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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인 광고 철거 "후원 계약 종료는 검토 중…결정된 바 없다"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이강인과 설영우가 밝은 표정으로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이강인과 설영우가 밝은 표정으로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내분 사태의 중심에 있는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KT가 진행 중인 프로모션을 조기 종료키로 했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전국 대리점·판매점에 이강인이 광고 모델로 나선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프로모션 포스터를 내렸다.

KT는 "구매 혜택 프로모션 종료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당초 KT는 이달 17일까지 갤럭시 S24 시리즈 프로모션을 예고한 바 있다.

이강인과 후원 계약 종료 여부에 대해서는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결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앞서 KT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회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과 후원 계약을 한 뒤 6년간 광고모델로 기용해왔다.

KT는 바레인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직후인 지난 달 16일 이강인과 후원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온라인 상에선서는 KT를 비롯해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쓰고 있는 기업들이 유탄을 맞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KT가 지난달 19일 유튜브에 업로드한 '단독공개 이강인 파리에서의 일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이강인에 대한 비난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누리꾼들은 '모델을 이강인이 광고하면 바로 계약해지한다', '강인이 덕분에 오늘 KT에서 SKT로 변경신청함', '광고 안내려서 위약금내더라도 인터넷이랑 통신사 갈아타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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