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올 한 해 690만여명의 생활인구 유치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관광·교육 등 일시적으로 머무르는 생활인구도 행정안전부가 교부세를 산정할 때 반영되어서다.
시는 1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같은 목표를 설정했다. 여기에는 관광·휴양·전통시장 장보기·축제관람 등 관광객 688만여명, 지역특화형 비자 등 외국인 2천951명, 통근과 통학 등 7천178명 등이 포함됐다. 생활인구는 교통 통신의 발달로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고자 지난해 도입한 제도로 근무·통학·관광·휴양 등 1회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를 말한다.
시가 역점 추진하는 사계절축제와 물놀이축제, 관광거점도시 사업, 각종 문화예술 공연사업을 통한 생활인구 유치는 관광객 유치로 이어져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대학생 전입 2천명, 귀농귀촌 950명, 기관단체 임직원 430명 등 4천750명을 안동 주소갖기에 동참시키고 출생자 600명과 사망자 1천800명 등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2천450명 증가한 15만6천485명으로 정주인구를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생활인구 증가는 곧바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관광은 물론, 전통시장 장보기, 약국과 병원 방문 등이 모두 생활인구다. 이들이 안동을 찾아 경제활동에 나설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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