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위장결혼 후 이혼, 보조금 사기"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이 축낼 보조금은 어떻게 할지 입장을 밝히길 기대한다"고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2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20년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은 61억원의 선거보조금을 수령했다"며 "국민의힘 위성정당이 받아 갈 국고보조금은 의원 꿔주기로 금액이 수십억 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사기액은 개혁신당이 수령한 경상보조금(6억원 상당)의 몇 배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이번에도 위성정당으로 국고에서 빼갈 수십억 원의 보조금을 쓸지 반환할지 입장을 밝히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개혁신당이 헤어진 뒤 "보조금 사기"라고 한 한 위원장의 예측은 틀렸다"며 "개혁신당은 정당 경상보조금을 동결하고 반환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다음 회계 보고 땐 동결 금액이 그대로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은 19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주도하는 새로운미래가 합류를 철회하기 전 '의석수 5인 이상' 요건을 충족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경상보조금 6억60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해당 보조금의 반납 및 환수와 관련된 조항은 따로 마련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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