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국 의대생이 동맹 휴학을 결의한 이후 전체 휴학 신청 건수가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300명 이상의 의대생이 휴학 철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12개 의대에서 49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의대생들이 동맹 휴학을 결의한 지난 19일부터 현재까지 총 휴학 신청건수는 1만1천827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22일 1개교에서 346명이 휴학을 철회하면서 총1만1천481명의 휴학계만 남았다.
제출된 휴학계 중 휴학이 허가된 사례는 단 45건 뿐이다. 이는 군입대, 건강, 유급 등 학칙에 근거해 요건과 절차를 준수해 진행했다.
수업거부가 확인된 의대는 총 11개교다.
한편 이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생 동맹 휴학 등이 일어나고 있는 전국 40개교 의대에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구했다.
이주호 장관은 의과대를 운영하는 전국 40개교 부총장과 의대 학장 등 의학교육 총괄 관계자와 영상 간담회를 열고 "학생들이 동행휴학 결의를 거두고 수업 현장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계에서 제기되는 의학교육 질 하락 우려와 관련해서는 "의대 정원 증원은 필수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첫걸음이자 의료 개혁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라며 의대 증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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