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옥중 창당' 송영길, 구속 70일 만에 보석 신청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돼 구속기소 된 송영길 전 대표가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에 보석을 청구했다. 다만, 보석심문 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한 송 전 대표는 자신에 대한 지지를 독려하기 위해 6천650만원가량의 돈봉투를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과 지역본부장들에게 전달하는 데 관여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4일 구속기소 됐다.

송 전 대표는 '스폰서'로 알려진 사업가에게 신고하지 않은 선거자금 5천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받았다고도 의심한다.

지난 2일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송 전 대표의 변호인은 "돈봉투 살포와 관련이 없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송 전 대표는 옥중에서 가칭 정치검찰해체당 창당을 선언해 지난 15일 당명을 민주혁신당으로 정했다.

송 전 대표 측은 당명을 바꾼 이유에 대해 "정치검찰해체당은 당의 정강과 정책을 국민에 선명하게 알리고자 채택했던 임시 당명"이라며 "더 많은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이름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민주당 소속 등 현역 국회의원 5명의 영입이 확실시된다"며 "신당의 선명성에 찬동하는 의원들이 많아 최종적으로 10명 이상의 의원이 민주혁신당으로 둥지를 옮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