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설경기 불황에 일용직 일자리도 없다

1984년 이후 40년 만에 일용직 90만명 붕괴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건설경기가 얼어붙으면서 공사 현장의 일용직 일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임금근로자 중 일용직 취업자는 87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7천명 줄었다. 일용직은 고용 기간이 한 달 미만이거나 일당제로 일하는 취업자를 의미한다. 일용직 취업자가 9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1984년 2월 이후 40년 만이다.

일용직은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줄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7월을 제외하곤 매달 100만명대를 유지했으나 올해는 1월에 이어 두 달째 100만명을 밑돌았다.

정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일용직이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은 "연령별로는 50대를 중심으로 줄어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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