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태우 공천 취소되자…홍준표 "호떡 뒤집기도 아니고"

"중요 국가정책 발표는 없고, 새털처럼 가벼워"

도태우 변호사. 연합뉴스
도태우 변호사.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18 폄훼' 논란을 일으킨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 취소 결정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비판하고 나섰다.

홍준표 시장은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무슨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더 저랬다"라며 "중요 국가정책 발표는 하나도 없고 새털처럼 가볍게 처신 하면서 매일 하는 쇼는 셀카 찍는일 뿐이니 그래가지고 선거가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일부 영입 좌파들에 언쳐서 우왕좌앙 하는 정당이 되어 버렸는데 우리가 투표 할맛 나겠나"라며 "또 가처분 파동 일어 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홍준표 시장은 도태우 후보자에 대한 공천 취소를 두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SNS에 "자유민주 정당에서 경선으로 공천 확정된 사람을 과거 개인 생각을 이유로 공천을 취소한다면 그건 자유민주 정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선은 경선 결과 발표로 후보자가 확정됐고 최고위의결은 확인행위에 불과하다는 것을 법조인 출신이 모르는바가 아닐텐데 그럴바엔 애초부터 경선에서 탈락시켰어야지"라고 지적했다.

한편 14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도태우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고 공천 취소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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