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22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목숨을 바쳐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영웅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라며 "2010년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피격된 천안함은 13년 만에 더 강력한 전투력을 갖춘 호위함으로 부활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은 올 초부터 북한이 서해상에서 수백 발의 포사격을 한 것을 언급하며 북한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북한은)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이라 부르며 위협을 서슴지 않고 있다. 북한이 이러한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완벽한 오산"이라며 "정부는 우리 안보의 핵심인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방국들과 더 강력하게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해수호의 날은 2016년부터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목숨을 잃은 55명의 참전장병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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