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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만전자' 돌파…2년3개월 만

삼성전자. 연합뉴스
삼성전자.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년 3개월 만에 장중 8만원을 돌파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00원(2.43%) 8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중 8만원에 오른 건 2021년 12월29일 이후 2년 3개월 만으로 모건스탠리, JP모건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7만 원대 초중반에 머무르던 삼성전자 주가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로부터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을 납품받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삼성 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으나 HBM은 수요에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이날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가 6% 급등하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4세대·5세대 후발주자로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 대형 인공지능(AI) 반도체 고객사향 HBM 진입과 차세대 AI 반도체 파운드리 수주 가능성을 고려하면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편안하다"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73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771% 늘어난 5조6천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8%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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