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 혁신성장 유니콘 밸리 조성…창업지원부터 주거·편의시설까지 집적화

구미시 공단동 249번지 일원에 2026년 완공 예정

구미시가 추진 중인 '미래형 혁신성장 유니콘 밸리' 조감도.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추진 중인 '미래형 혁신성장 유니콘 밸리' 조감도.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미래형 혁신성장 유니콘 밸리'를 구미 중심지 국가1산단에 구축하는 등 창업 특화도시 조성에 나섰다.

구미시는 26일 구미시 공단동 249번지 일대에 연면적 7만1천89㎡ 규모의 유니콘 밸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유니콘 밸리는 구미시 '공단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2026년 완공 예정이다.

구미시의 스타트업 랜드마크가 될 유니콘 밸리에는 ▷창업지원기관 클러스터 ▷스타트업 입주공간 ▷제품제작 전문공간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창업지원기관 클러스터에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업지원기관을 집적화 계획이다. 투자기관 상주 공간과 상담을 위한 전용 공간도 운영한다.

창업기업 입주공간에는 혁신 창업기업 성장 보육공간 100개 실을 운영하고 회의실, 교육장 등 기업 교류 네트워킹 공간도 마련한다.

제품제작 전문공간은 5축 가공기, 3차원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등 혁신제품 테스트 베드로 운영한다.

이 밖에 산업 도서관, 스트리트 몰, 문화체험·휴게공간을 운영하고, 오피스텔, 행복주택 등을 통해 기술인재 거주공간도 제공한다.

유니콘 밸리는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 근로자가 집중되는 곳에 조성할 예정으로, 노후한 구미국가산단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미시가 창업 기업 지원에 힘 쏟는 것은 전국적으로 스타트업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해서다. 이에 구미시는 독립적이고 차별성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해 방산 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창업기업을 ▷초기 ▷혁신 ▷글로벌 단계로 구분하고 성장 단계별 계단식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창업지원 체계의 전 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구미형 딥테크 스타트업 펀드'를 결성하고 고부가가치의 구미 첨단 미래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창업지원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지역 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위한 '산학연관 커넥티드 플랫폼'을 활성화한다.

창업 커넥티드 플랫폼은 ▷창업지원 사업 통합 정보제공 서비스 ▷지역산업과의 기술 교류를 위한 이노테크 포럼 ▷지원기관 협의회를 통한 원스톱 창업지원 등으로 구성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와 정책을 개선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등 지역 산업과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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