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프장 회원권] 총선 앞두고 영남권 혼조세 강화

[3월 넷째주 회원권 시세] 수도권 영향력 확대되는 분위기
영남권 혼조세 양상, 충청권 상승세 강보합
종목별 옥석 가리기 필요, 매매시점도 중요

회원권 시장이 혼조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시장에서는 봄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뒤늦게 매수세에 동참하면서 시세를 끌어올리는 종목들도 여전하지만, 반대로 고점매물도 출회하는 등의 요인으로 매매자들도 혼선을 빚고 있는 탓으로 귀결된다. 이번 주에는 전적으로 수급에 의존에서 종목별로 차별성이 한층 짙어지는 양상으로 이전보다 혼조세도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종목별로는 중저가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도세 줄다리기 장세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가 종목은 강보합에 가까운 흐름을 보였으나, 초고가 종목은 거래빈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보합수준으로 마감됐다.

지역별로는 전반적으로 혼조세가 두드러지면서 수도권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분위기가 간파되고 있는 가운데, 영남권 또한 혼조세로 지난 주에 비해 변동성은 다소 강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충청권은 일부 종목들의 상승세로 강보합, 강원·제주권은 이렇다 할 거래를 이끌지 못하면서 보합 쪽으로 치우치고 있다.

시장 외적으로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자산시장이 전반적으로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이 작동하고 있으며, 회원권 시장 내의 투자수요는 다소 소극적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에이스회원권거래소는 수급상황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매도·매수자들의 호가괴리도 확대될 조짐으로 향후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내놓고 있다.

선거전 내놓고 있는 공약들 또한 관심사인데, 굵직한 개발 호재들이 각 종목별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개발 호재의 실현 여부와 옥석 가리기도 필요한 만큼 종목선택과 매매시점에도 신중한 결정을 요하는 분위기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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