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번에는 꼭…’ 포항시 사전투표 남구 25.03%, 북구 25.46% 완료

101세 최고령자, 포항시 남구 장기면 김상우씨도 사전투표장 찾아
"지지정당은 다르지만… 제발 지역 발전 이끌 위인 돼주길"

6일 포항시의회 지하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신동우 기자
6일 포항시의회 지하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신동우 기자

5~6일 양일 간 진행된 경북 포항 사전투표가 높은 참여율로 완료됐다.

일찌감치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저마다 지지정당과 생각하는 바가 달랐지만, 단 하나 '지역 발전'을 위한 간절함만은 마찬가지였다.

지난 5일 포항시 남구 장기면 다목적복지회관 사전투표소에서는 지역 내 남성 최고령자인 김상우(101) 씨가 투표를 마쳤다. 딸의 손을 잡고 투표소에 나선 김씨는 "올해도 이렇게 선거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배우자인 최혜련 여사가 지난 5일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과 배우자인 최혜련 여사가 지난 5일 사전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과 배우자 최혜련 여사도 포항시의회 지하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새벽부터 현장에 나와 근무하던 투표 종사자들을 격려한 이 시장은 "투표 참여는 유권자의 의무이자 권리"라며 "포항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에 시민 여러분들이 관심을 갖고 투표에 꼭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사전투표 기간 동안 남·북구에 각각 15곳 등 총 30곳의 사전투표소가 운영됐다. 사전투표율은 남구 25.03%, 북구 25.46%로 집계됐다.

본 투표일인 10일에는 남구 81곳, 북구 83곳 등 총 164개의 투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6일 포항시의회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70대 박모씨는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 삼아 투표장을 찾았다. 지지정당은 다르지만 그래도 지역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다 같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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