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양일 간 진행된 경북 포항 사전투표가 높은 참여율로 완료됐다.
일찌감치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저마다 지지정당과 생각하는 바가 달랐지만, 단 하나 '지역 발전'을 위한 간절함만은 마찬가지였다.
지난 5일 포항시 남구 장기면 다목적복지회관 사전투표소에서는 지역 내 남성 최고령자인 김상우(101) 씨가 투표를 마쳤다. 딸의 손을 잡고 투표소에 나선 김씨는 "올해도 이렇게 선거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과 배우자 최혜련 여사도 포항시의회 지하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새벽부터 현장에 나와 근무하던 투표 종사자들을 격려한 이 시장은 "투표 참여는 유권자의 의무이자 권리"라며 "포항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에 시민 여러분들이 관심을 갖고 투표에 꼭 참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사전투표 기간 동안 남·북구에 각각 15곳 등 총 30곳의 사전투표소가 운영됐다. 사전투표율은 남구 25.03%, 북구 25.46%로 집계됐다.
본 투표일인 10일에는 남구 81곳, 북구 83곳 등 총 164개의 투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6일 포항시의회 사전투표소에서 만난 70대 박모씨는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 삼아 투표장을 찾았다. 지지정당은 다르지만 그래도 지역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다 같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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