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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거제는 조선업 도시, 불황 극복해 희망 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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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전 거제시장. 매일신문 유튜브
권민호 전 거제시장.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오는 6월 지방선거 국민의힘 거제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권민호 전 거제시장이 "거제 지역 경제가 불황을 겪고 있다며 시민 걱정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했다.

권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거제가 조선업이 호황기일 때 관리형 행정이 필요했지만, 여러 가지 위기로 경제가 어려운 지금 과감하게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역동적인 시장이 필요하다. 일을 찾아서 하고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하는 추진력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출마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시장일 조선업이 호황기였지만 2016년부터 서서히 불황을 겪으며 노동 인구가 일자리를 찾아서 외부로 빠졌다. 지금 조선업이 다시 호황기지만 과거에 나갔던 숙련공이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납기를 맞추려고 약 1만 7천 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했다"고 했다.

이어 "거제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10% 정도 된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실질적으로 거제에서 소비해 줘야 하는데도 잘 안 되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가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를 보내 돈을 벌어 국내로 보낸 것처럼 외국인 노동자들이 월급의 약 70~80%를 자국으로 송금했다. 거제에 돈이 안 돌고 소비도 안 돼 조선업은 호황일지언정 지역 경제로 이어지지 않아 거제 시민들이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제는 조선업의 도시이기 때문에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문재인 정부의 주 52시간 제한으로 52시간 초과하면 규제를 당했다. 일하고 싶으면 더 할 수 있는 유연성을 줘야 한다. 조선업은 고강도의 노동인데 다른 노동과 시급이 같다는 불합리한 면이 있어 개선하고 싶다. 정주 요건을 개선해 내국인이 거제에 일하러 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권 전 시장은 "4차 산업 혁명과 IT 중심의 급변하는 패러다임에 전통 제조업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지방의 산업을 좀 더 활성화하기 위해 중앙 정부가 오히려 갖고 있는 행정적 권한, 재정 분권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지역의 청년이 외부 유출이 굉장히 심하다. 국가적 재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가면 지방이 계속 소멸하고 쇠퇴한다. 중앙 정부가 강력한 정책으로 드라이브를 걸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재선 시장할 때,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다른 정치의 길로 나섰다. 하지만 지금 굉장히 어려운 지경에 놓여 있다. 거제의 성장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 가지 투자를 유치시키고 많은 일들을 진행했지만 이런 것들이 지금 사장돼 안타까웠다. 거제를 살린다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출마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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