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시 1회추경 역대 최대규모 1조 790억원 편성

본예산 대비 1천 490억원 증액.. 집중호우 피해 복구, 주민불편 해소 중점

문경시청 전경.
문경시청 전경.

경북 문경시는 올해 1회 추경 예산안을 본예산 대비 1천490억 원(16.02%)이 증가한 1조790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문경시의 1회 추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일반회계 1천300억 원, 특별회계 190억 원이 각각 증가한 이번 추경예산 편성은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민선 8기 공약사업 및 시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역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중점을 뒀다.

1회 추경 세출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 예산의 26.85%인 349억 원을 수해 피해 복구 예산으로 편성했는데 ▷농업 관련 기반시설 복구비 31억 원 ▷도로 복구비 12억 원 ▷하천 복구비 135억 원 ▷상수도 복구비 26억 원 ▷동로면 수평지구 개선복구 107억 원 ▷견탄교 호우피해 복구공사 30억 원 등이다.

이 중 국비 지원이 안되는 소규모 하천 피해지역도 복구비 53억 원과 국비 지원 복구사업의 예산 부족분 51억 원을 전액 시비로 추가 편성하는 한편, 46억 원 규모의 주민숙원사업 중 21억 원을 수해 복구 사업으로 편성했다.

집중호우 피해가 극심했던 3개 읍면에는 각 1억 원의 응급 피해 복구비를 추가로 편성했다.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과 현안사업으로는▷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 80억 원 ▷외식창업테마파크 조성 20억 원 ▷농산물 도매시장 건립사업 3억 원 ▷전국·국제 단위 등 각종 체육대회 개최 43억 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본예산에 미편성된 필수경비 및 각종 현안사업을 사업 추진 단계에 맞게 예산 반영해 최적의 시기에 예산 편성과 신속한 재정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방교부세 감소,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 등 어려워진 재정 상황이지만 효율적인 예산 운용으로 신속한 집중호우 피해복구와 지역발전 및 시민 생활 불편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문경시의회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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