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보수단체가 부정선거 여부를 감시하겠다며 대구 중·남구 개표현장에 개표참관인을 대거 투입한다고 밝혔다.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 대구지부'(이하 대투본)는 이번 총선에서 뜻을 같이 하는 다른 단체들과 연합해 개표참관인 다수를 중구와 남구 개표소에 개표참관인으로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개표소마다 정당은 최대 6명, 후보 개인은 최대 3명의 개표참관인을 둘 수 있다. 이들은 도태우 후보 개표참관인 명목으로 3명, 기타 2개 정당 명의로 6명씩 15명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최영호 대투본 상임대표는 "통상 수성구 개표소로 많은 인원이 감시를 나갔는데 이번 총선에는 중·남구 개표현장에 집중한다"며 "대구 다른 선거구에서는 여당 후보가 압도적이므로 감시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지만, 중·남구는 여당과 무소속 후보 등이 접전을 벌일 수 있는 곳이라 감시 필요성이 크다고 여겨졌다"고 밝혔다.
대투본은 앞서 지난 8일 대구 남구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10일 개표시점까지 2인1조로 24시간 '공정선거 촉구' 집회를 연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구 중·남구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도태우 후보는 '4·15 총선 부정 선거론'을 들며 특검 등을 주장하는가 하면 '4·15총선 선거무효소송 대리인'으로 나선 바 있다.
대구 중구 개표소는 성명여중, 남구 개표소는 영남이공대 천마센터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총선부터는 수검표가 도입된 가운데 종전 방식보다 2~3시간 정도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지역구 당선인은 오는 11일 오전 2시 전후, 비례대표 당선인은 이보다 늦게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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