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 2월까지 세수 3조8천억 증가…나라살림 36조2천억 적자

기재부, 4월 재정동향 발표

올해 2월까지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8천억원 증가했다. 나라살림 지표료 여겨지는 관리재정수지는 36조2천억원을 적자를 기록했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국세수입은 58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조8천억원 증가했다.

소득세는 주요 기업 성과급 감소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감소로 3천억원 줄어들었다. 법인세는 이자소득 등 원천분 증가로 1천억원 늘었고 부가가치세도 신고납부 증가 및 환급 감소 등에 따라 3조7천억원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5조5천억원으로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금수입의 경우 보험료 수입 등의 증가로 작년 동기 대비 3조4천억원 증가한 33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월 말 기준 총수입은 작년보다 7조2천억원 증가한 97조2천억원으로 세수 진도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15.9%을 기록했다.

총지출은 신속집행 등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조5천억원 증가한 127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중앙정부 재정 신속집행 관리대상사업 목표는 252조9천억원으로, 2월까지 집행률은 24.9%였다. 집행액은 전년 동기(50조2천억원) 대비 12조8천억원 증가한 63조원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9조9천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나라살림의 지표가 되는 관리재정수지는 36조2천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통합재정수지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24조6천억원)보다 5조3천억원,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도 작년 같은 기간(30조9천억원)보다 5조3천억원 확대됐다.

중앙정부 채무는 2월 말 기준 1천120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8조4천억원으로 지난달까지 연간 총 발행 한도의 30.5% 수준이다.

3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만기 도래 집중으로 5조1천억원 순유출됐다. 외국인 국고채 보유비중은 21.4%로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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