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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수목원, 우산나물 종자에서 노화·당뇨 예방 효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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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물질은 사과의 최대 4배…항당뇨 물질은 대표의약품의 최대 2배 많아

우산나물 종자 형태 이미지(광디지털실체현미경 촬영).수목원 제공
우산나물 종자 형태 이미지(광디지털실체현미경 촬영).수목원 제공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하 수목원)은 최근 한반도에 자생하는 야생 우산나물(Syneilesis palmata Maxim)에서 당뇨병 예방 치료에 효과가 있는 항당뇨 및 항산화 소재 자원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목원은 우산나물 종자 자원 추출물을 분석한 결과 항산화 물질인 총 페놀성 화합물 함량이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인 사과의 최대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항당뇨 활성화 물질인 알파 글루코시다제(α-glucosidase) 저해 활성(IC50) 역시 대표적 의약품 아카보즈(acarbose)보다 2배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항산화 활성은 세포 내 산화스트레스 유발 물질을 제거해 세포의 손상을 줄인다. 항당뇨 활성은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준다.

우산나물은 한반도와 일본, 중국 전역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예부터 관절염, 진통, 타박상, 혈액순환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민간 의약품으로 활용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생명과학회가 발행하는 한국응용생명화학회지 67(9)호에 게재됐다.

한창술 수목원장은 "한반도에 자생하는 야생식물 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심도 있게 조사해 국내 자생식물의 유전자원보전과 활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목원은 종자정보시스템 '씨앗피디아'를 통해 종자 분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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