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만찬 회동에서 고량주를 곁들인 데 대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민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무슨 술을 마시냐고 따지냐"고 반문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29일 방송된 KBC '여의도초대석'에서 "본류를 해치고 말단 지엽적인 신경을 자극하는 그런 정치 시대는 지났고, 국민들도 관심이 없다"면서 "고급술이든 뭐든 마실 수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 그런 구상유취한 것을 지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에서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게 한다. 최고급 와인으로"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두 분이 마실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박 전 원장은 이 대표와 조 대표의 회동에 대해선 "조국 대표가 '이재명 대표는 175석 대표가 아니라 192석 범야권 민주진보개혁 세력의 대표다'고 정의해 준 것은 굉장히 훌륭한 정리"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아울러 이 대표가 '만나자'고 해서 두 분이 만난 것은 아주 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조국 대표를 정치인으로서 평가하면서 "어떻게 됐든 (비례정당 투표율의 경우) 호남에서 1등, 부산에선 2등이다. 단번에 12석을 만들었다면 그 실체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 대표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그것은 지금 얘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대권 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지난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압도적으로, 그리고 항상 1등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대표가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조 대표가 제3당 대표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박 전 원장은 "필요성이 있다"며 "윤 대통령이 지난 2년 동안 소통을 안 해서 오늘의 실패를 가져왔기 때문에 조국 대표의 실체를 인정하고 소수 의견도 들어보는 폭넓은 큰 통 큰 정치를 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성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다 구속해서 감옥 가고 했지만 다 만났다"면서 "정치라는 게 그렇게 편협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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