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현정 기자 hhj224@imaeil.com

기사

  • 여친 살해 의대생 첫 재판

    여친 살해 의대생 첫 재판 "혐의 인정…정신감정 필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있는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의대생 최모(25)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 정신 감정을 요청했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씨의 살인 혐의 첫 재판에서 변호인은 "세부 사실관계는 조금 다르지만 피해자를 살인했다는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5월 6일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A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날 검찰이 밝힌 공소사실에 따르면 최 씨는 연인 사이이던 피해자와 지난 4월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혼인신고를 했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피해자의 부모는 혼인 무효 소송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초 최 씨의 제안으로 이들은 다시 만났지만 결별 등의 문제로 다퉜는데, 검찰은 최 씨가 이때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봤다. 검찰은 "치명적 도구로 잔혹한 범행을 저지르고,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상대로 사체 손괴에 가까운 범행을 해 재범 위험성이 있다"며 "진지한 반성보다는 합리화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전과 없이 모범적으로 살아왔으며, 갑자기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변호인으로 납득이 어려웠다"며 "범행 전 정신과 진단으로 복용한 약품이 불안장애·강박에 영향을 미쳤는지 판단하기 위해 정신감정을 받아봤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자 검찰은 반대의 뜻을 밝혔고, 재판부도 "정신감정보다는 복용한 약품의 부작용 등에 대해 사실조회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2024-07-26 17:58:41

  • 이준석, 국회의원 월급 공개…

    이준석, 국회의원 월급 공개…"세후 992만 2천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받은 월급을 공개했다.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2'가 26일 선공개한 '국회의원 이준석, 그가 받은 첫 월급은 0백만원?' 제목의 영상에 따르면 이 의원은 "국회의원 월급 얼마나 받아요?"라는 사유리의 질문에 "딱 초등학생 질문이다. 지난달에 처음으로 (통장에 월급이) 찍혔는데 992만2천원"이라고 답했다. 첫 월급을 어디에 썼느냐는 물음에는 "정신이 없어서 통장에 그대로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국회의원이 누리는 혜택이 108개라는 이야기에 "아닌 게 90%다. 혜택은 공항 의전실 사용이 가능한 것과, 관용여권으로 중국 등을 비자 없이 방문 가능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입국심사에서 무슨 말을 하느냐'고 묻자 "아직 안 나가봐서 모른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번 방송에서 집을 최초로 공개한다.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 이 의원의 집에서 무언가의 흔적을 찾아 나선 MC들은 "증거를 찾아라" "쓰레기통을 뒤져야 해" 등 집안을 수색해 관심을 모았다. 이 의원이 나오는 해당 방송은 오는 27일 오후 8시 20분에 방영된다.

    2024-07-26 17:06:27

  • 신호 기다리던 여중생에

    신호 기다리던 여중생에 "자고 싶다"…50대男 '집유'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여중생에게 "자고 싶다"는 발언을 하고 성추행하려고 한 5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제주시에 있는 한 횡단보도 앞에 서있던 중학생 B양에게 다가가 "너랑 자고 싶다"고 말하고, B양을 안으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양은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직원에게 신고를 부탁해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A씨는 피해자에게 50만원을 형사 공탁했지만, 피해자 측은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로부터 용서 받지 못했고 피해 회복도 안 됐다"며 "다만 실제 중한 범죄로 이어지지 않고 미수에 그친 점, 법정에 이르러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07-26 16:33:25

  • 검찰, 디올백 확보…尹 대통령 신고 여부 확인한다(종합)

    검찰, 디올백 확보…尹 대통령 신고 여부 확인한다(종합)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을 받았다는 사실을 윤석열 대통령이 신고했는지 등을 확인한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조만간 대통령실을 상대로 윤 대통령의 신고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0일 검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께 서울의소리가 대통령실에 명품 가방 사건에 대한 취재를 했을 때 자신의 명품백 수수 사실을 알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당시 윤 대통령이 명품백 수수 사실을 알았는지, 이후 신고는 했는지, 신고하지 않았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대통령실에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이날 대통령실로부터 김 여사가 받은 디올백을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했다. 검찰은 제품의 고유번호(시리얼 넘버)를 비교해 2022년 9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전달한 가방이 맞는지, 사용 흔적은 있는지 등을 확인할 전망이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공직자의 배우자는 직무와 관련해 수수 금지 금품을 받아서는 안 된다. 배우자가 금지된 금품을 받은 사실을 알았다면, 공직자는 지체 없이 소속 기관장에게 서면으로 신고해야 한다. 청탁금지법에는 공직자의 배우자에 대해선 금지된 금품을 받았더라도 처벌하는 규정이 없지만, 공직자가 신고하지 않았다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비위 신고를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리하면서 대통령과 직무 관련성이 없어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직무 관련성이 있더라도 대통령과 배우자가 받은 금품은 수수 즉시 국가가 소유하는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돼 신고 의무가 없다고 권익위는 판단했다. 한편, 법조계에선 윤 대통령 자신이 정부 수반인 만큼 이번 사건의 경우 '기관장 서면 신고'를 해야 한다고 해석하기 곤란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2024-07-26 15:43:49

  • 분양받은 고양이 78마리 살해한 20대…

    분양받은 고양이 78마리 살해한 20대…"차에 흠집 내서"

    차에 흠집을 냈다는 이유 등으로 고양이 78마리를 죽인 20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3-2부(윤민 부장판사)는 26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 징역 1년 2개월을 각각 선고받은 A씨에 대한 항소심 병합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김해, 부산, 대구 등에서 총 55회에 걸쳐 고양이 78마리를 잔혹하게 죽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평소 고양이들이 주차된 자신의 차에 흠집을 냈다는 이유 등으로 고양이에 앙심을 품게 됐다. A씨는 평소 질환으로 대인 관계와 취업 등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고양이를 죽이려고 분양 사이트에서 고양이들을 분양을 받기도 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9월 김해시 한 주차장에서 분양받은 고양이 2마리를 죽인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올해 4월에도 비슷한 방법으로 고양이 76마리를 추가로 죽인 혐의로 또 기소돼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2심 재판부는 "고양이 70여마리를 잔인하게 죽음에 이르게 했고 수단과 방법이 매우 잔혹해 생명에 대한 존중 의식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다만 여러 질환과 극도의 스트레스가 범행의 단초가 됐던 것으로 보이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2024-07-26 15:07:13

  • 김경율

    김경율 "원희룡 얼굴 보면 무슨 짓 할지 몰라…거취 결정하라"

    김경율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이 26일 제22대 총선 이후부터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둘러싼 '색깔론' 프레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의 사과 문자가 전당대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목적으로 문자 메시지가 흘러나왔다고 보며, 한동훈 대표가 원칙적으로 맞는 입장에서 대처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한동훈 대표의 이모부 얘기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서 좀 경악했다. 2024년에 색깔론을 들고나올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국민의힘이 2년 동안 제가 알기로 9명 정도 당 대표가 비대위원장 포함해서 바뀐 걸로 알고 있다"며 "그중 절반가량은 저를 비대위원, 혁신위원이라든가 이런 식으로 영입하려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때) 직접 전화하셔서 선대위원장을 제안했었고 행정부 입각 비슷한 말씀도 했었다"며 "정진석 비서실장은 비대위원장 시절에 비대위원으로 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전 비대위원은 "(오히려) 한동훈 대표 측에서는 문자나 전화 하나 없고, 반한(反韓) 그룹에서 이야기가 나온다. 색깔론을 씌우려고 하기 위한 일종의 그런 프레임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동훈 대표 측에서 연락 오면 가실 생각이 있는가"란 질문엔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김 전 비대위원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극심한 네거티브전이 벌어진 점을 지적하며 "최고 추접한 선거를 마쳤는데, 과연 선거를 끝났다는 이유로 잊고 넘어갈 수 있는지"라면서 "정작 선거에 뛰지 않은 저만하더라도 상당한 멍울이 맺혀 있다. 대통령께서 '선거는 원래 그런 것이다' 이렇게 말씀했는데, 정말 그럴 수 있는지"라고 우려했다. 특히 그는 "저는 정말 원희룡 후보 얼굴에…얼굴 마주치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다"며 "(앞서) 원희룡 후보가 분명히 그런 말씀을 했다. 한동훈 후보와의 토론 과정에서 '정치적 책임을 져라' 이런 말이 나오자, 한동훈 후보는 알았다고 했고, 본인도 그렇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몇몇 언론들이 사설, 칼럼을 통해서 이야기했듯 원희룡은 스스로 본인의 거취를 결정해야 된다"고 부연했다.

    2024-07-26 14:16:06

  • "자식 없는 여자" 공격 당한 해리스…남편 전처·의붓딸 '발끈'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과거 "자식 없는 여성"이라고 공격을 당했다는 사실이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과거 해리스가 모욕을 당한 사실이 다시 회자되자, 그의 남편의 전처와 의붓딸이 직접 나서 "자식이 왜 없느냐"고 감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의 전처인 커스틴 엠호프는 "카멀라는 콜과 엘라가 십 대일 때부터 10년 넘게 더글러스, 저와 함께 공동부모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전 남편의 사무실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해리스는 다정하고, 양육에 힘쓰고, 맹렬하게 보호적이고, 언제나 옆에 있다"면서 "나는 우리의 복합가족(blended family)을 사랑하며 그 안에 그녀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복합가족은 부모의 이전 결혼에서 태어난 자녀와 함께하는 재혼 가족을 뜻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자녀를 출산한 적은 없다. 그러나 2014년 엠호프와 결혼하면서 남편이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 둘을 키웠다. 해리스의 의붓딸 엘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콜과 나와 같은 귀염둥이 아이들이 있는데 어떻게 '아이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나. 나는 세 부모님 모두를 사랑한다"며 해리스를 지지했다. 이어 엘라는 친모인 커스틴의 성명을 캡처해 SNS에 업로드했고, 커스틴의 계정을 태그하기도 했다. 해리스의 의붓 자녀들은 해리스 부통령을 부를 때 '새엄마'라는 말 대신 엄마와 카멀라를 합해 '마멀라'(Momala)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은 지난 2021년 7월 폭스뉴스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을 "자기 삶에서 비참한, 자식이 없는 캣 레이디들"이라고 지칭했다. 이어 자녀가 없다는 이유로 "국가의 미래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캣 래이디'는 반려묘를 키우는 중년의 독신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이 발언은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온라인에서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이번 논란에 가세하고 있다. 제니퍼 애니스턴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부통령이 될 수도 있는 사람이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밴스 씨, 당신의 딸이 언젠가 자신의 아이를 낳을 수 있을 만큼 운이 좋기를 기도한다는 것"이라고 작성했다.

    2024-07-26 13:42:40

  • 신평

    신평 "'尹일가'처럼 깨끗한 삶 없어…처갓집 아닌 '본가'만"

    '친윤'(親尹)계 인사로 평가되는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윤 대통령 일가처럼 깨끗한 삶을 살아온 분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했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작성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제 말 중에 '윤 대통령 일가처럼 깨끗한 삶을 살아온 분 거의 없어'라는 표현이 나온다" 여기서 '윤 대통령 일가'는 우리의 일반적 언어 사용의 예에 따라 '윤 대통령 본가'를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의 '처가'는 여기의 '일가'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잘한 점도 있고, 못한 점도 있다. 저는 그 잘한 점을 드러내 칭찬하려고 했으나, 못한 점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신랄하게 비판해 왔다"고 설명했다. 신 변호사는 "그런데 윤 대통령에 대한 찬반 입장을 떠나 그가 대단히 깨끗한 정치인이라는 점은 인정해 주어야 한다"며 "이것마저도 인정하기를 꺼린다면 그것은 '인색'을 넘어서 '편향'적 태도"라고 주장했다. 특히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부모님 그리고 형제가 부정한 이득의 취득을 했다는 말 자체가 없다"며 "부모님 집을 화천대유 사건의 김만배가 상거래의 일반적 조건을 넘어 사주었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여러 정황으로 미뤄 이는 억지 주장임이 거의 명백하다"고 부연했다. 이 루머에 대해 신 변호사는 "김만배는 지난 대선 직전까지 윤 대통령의 낙선을 바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한 사람인데, 그런 그가 그 집의 매매에 부당한 점이 있었다면 당연히 이를 폭로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나 그의 일가가 깨끗하다는 점 외에 우리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권력형 부정부패 범죄'가 없는 세상을 맞이한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윤 정부가 세운 커다란 이정표이다. 앞으로 한국 사회에서 이 이정표는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7-26 13:06:01

  • '생일' 맞은 장예찬

    '생일' 맞은 장예찬 "어려움 있겠지만…새로운 길 개척하겠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자신의 생일을 맞아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어려움을 꿋꿋하게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장 전 청년최고위원은 자신의 생일인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과분한 축하 세례를 받고 행복한 생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꿋꿋하게 이겨내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며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조건 없이 응원해주시는 소중한 마음에 보답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일본 도쿄에 방문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한 장도 게시했다. 앞서 장 전 청년최고위원은 지난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대표를 향해 연일 공세를 펼친 바 있다. 그는 한동훈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사설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일자, 복수의 여론조성팀 관계자들에게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했었다. 한 대표가 여론조성팀 의혹이 근거가 없다며 일축하자, 장 전 청년최고위원은 "한동훈 후보가 직접 저를 허위 사실로 고소하라"며 "당시 여당 최고위원이었던 제게 수시로 저런 요청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전부 드러나도 상관없다면 직접 법적조치에 나서길 바란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장 전 청년최고위원은 최근 도태우 변호사가 이끄는 '선진변호사협회' 정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정치권에도 연일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24-07-26 12:30:21

  • 폰 보다가 모녀 친 버스기사…유치원생 딸 둔 엄마 사망

    폰 보다가 모녀 친 버스기사…유치원생 딸 둔 엄마 사망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모녀를 들이받아 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버스기사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오창섭)는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60대 버스기사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전 8시 55분쯤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의 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여성 B씨와 유치원생 6살 여아를 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유치원생이던 B씨의 딸도 타박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재판부는 "사고 장소는 피고인이 매일 운전하며 지나가는 어린이보호구역 도로로, 당시 어린이들이 등원하는 시간이라는 인식을 피고인이 하고 있었음에도 휴대전화를 보며 전방 주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어머니를 잃은 유치원생 딸이 극도의 충격을 받는 등 피해자들의 피해가 크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속도위반은 하지 않았고 보험에 가입된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07-25 17:21:04

  • '태권도장 사망' 5세 부검…

    '태권도장 사망' 5세 부검…"질식에 의한 뇌 손상"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장의 학대로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숨진 5살 아동은 질식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25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태권도장에서 숨진 5살 A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질식에 의한 뇌 손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연명치료를 받다 숨진 A군에 대한 부검을 이날 실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회복할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A군의 가족은 사건 발생 11일 만에 의료진과 협의한 끝에 연명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7시 20분쯤 경기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관장 B씨가 말아 놓은 매트 사이에 A군을 거꾸로 넣어 20분 이상 방치했다. A군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찾지 못했다. 태권도장 관장 B씨는 사건 발생 후 태권도장 CCTV 화면을 삭제하기도 했다. 경찰은 B씨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 수사해 지난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A군이 사망하면서 B씨의 혐의를 아동학대 치사 등으로 바꿔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에 대한 부검 소견을 검찰에 전달했으며, 추가 조사를 통해 태권도장에서 추가적인 학대가 없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7-25 16:46:23

  • "박수 안 친 사람, 간첩?" "전북은 따로"…전북 정치권 반발

    지난 23일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진행한 사회자들이 "박수치지 않는 분들은 정체를 밝힐 수 없는 간첩, 전라북도를 따로 해야 하느냐"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전북 정치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전당대회에서 사회를 맡은 김병찬 아나운서는 각 지역에서 온 당원들을 소개하고 박수를 유도하면서 "지금까지 박수치지 않은 분들이 꽤 계신다. 이분들은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어떤 간첩이라든가"라고 말했다. 이어 양종아 당 선관위원은 "전라북도를 따로 해야 하느냐"고 받아쳤다. 이들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오해할 수 있는 것 같아 바로 잡는다. 불편하게 했다면 양해 부탁드린다"고 발언을 수습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주시의원 30명 전원과 무소속 김현덕 시의원은 25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착오적이고 천박한 발언으로 도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전북은 오랜 기간 차별과 소외로 고통 받았는데, 이런 발언은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전북을 또다시 외면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런 발언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고 도민 앞에 머리 숙여 공식 사과하라"며 "재발 방지책 마련과 관련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 전북 차별과 편견을 뿌리 뽑기 위한 당 차원의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6일 열릴 제413회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앞서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24일 규탄 성명을 발표했고, 25일 김성수 도의원이 발의한 '전북 간첩' 발언 규탄 및 공식 사과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성수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만행을 진행자의 단순 실수로 치부하며 꼬리 자르기를 해서는 안 된다"면서 "진행자의 단순 실수라고 해도 공당의 전당대회에서 벌어진 참사인만큼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대표가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2024-07-25 15:59:22

  • "김건희 'Yuji 논문' 검증" 약속한 숙대총장…선출 재표결 검토

    숙명여자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문시연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가 선임돼 오는 9월 1일부터 임기 시작을 앞둔 가운데, 학교법인 숙명학원이 문 신임 총장에 대한 선출 재표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신임 총장은 과거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검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재표결안 심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숙명학원은 30일 오후 4시 이사회에서 '신임 총장 선출 재표결(필요시) 및 이에 따른 이사 선임' 안건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신임 총장 선출 과정에서 당연직 숙명학원 이사를 맡은 장윤금 현 숙명여대 총장이 이사회 정족수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 점이 문제의 소지가 없는지 살펴보겠다는 게 학교 측의 입장이다. 숙명학원은 지난달 20일 이사회 표결을 거쳐 제21대 숙명여대 신임 총장으로 문시연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를 선출했다. 당시 이사회에는 이사 8명 중 장윤금 총장을 비롯해 이사 7명이 참석했다. 그런데 장 총장은 최종 후보에 오르기까지 문 교수의 경쟁 상대로 선거운동을 해온 점 등을 고려해 투표하지 않았고 정족수에서도 제외됐었다. 숙명여대 측은 "장 총장를 정족수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 절차상 문제에 해당하는지 교육부에 문의했다. 교육부 답변에 따라 재표결 안건 상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심의되더라도 총장 선출 결정을 바꾸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숙명여대는 지난 2022년 2월 김 여사의 석사 논문 표절 여부를 가리는 예비 조사위를 꾸렸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문 신임 총장은 지난달 5일 총장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총장이 되면 진상 파악부터 해보고,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리하겠다"며 "표절 여부 판단은 독립적인 위원회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겠지만,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고 밝혔었다.

    2024-07-25 15:17:27

  • '홍명보 논란 침묵' 정몽규, 에세이 출간…

    '홍명보 논란 침묵' 정몽규, 에세이 출간…"한국축구 사랑해"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자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30년간의 축구 인생을 회고하는 에세이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출간했다. 브레인스토어 출판사는 25일 "정몽규 회장이 자신의 축구 인생 30년을 되짚으며 작년 여름부터 1년 동안 집필한 에세이 '축구의 시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576쪽 분량의 회고록은 ▷1부 '정몽규의 어제: 구단주-K리그 총재 시절을 말하다' ▷2부 '정몽규의 오늘: 대한축구협회 회장 시절을 말하다' ▷3부 '정몽규의 비전: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말하다'로 구성됐다. 회고록에서 정 회장은 축구와의 첫 인연을 비롯해, K리그 승부조작 및 축구협회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소회를 담았다. 정 회장은 책에 "나는 한국 축구를 사랑한다. 그것이 이 책을 쓴 이유다"는 심경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인스토어는 "어쩌면 이 책은 그동안 정몽규 회장을 둘러싼 오해와 논란에 대해 답하는 최초의 '오피셜 코멘트'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물론 이 책은 이런저런 물음에 답변하기 위해 쓰인 책은 아니며, 축구인으로 살아온 30년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집필 작업에 몰두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팬들로부터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정 회장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해임하며 발생한 거액의 위약금 논란을 비롯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불발 등으로 사퇴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2024-07-25 14:14:16

  • 이언주

    이언주 "尹, 김건희 향한 사랑이 나라 망쳐…특검 받고 손절해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검찰이 대통령 부속청사에서 김건희 여사를 조사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나 김 여사를 끔찍이 아끼는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김건희 여사의 '황제 수사'를 보면 윤 대통령은 그간 자신이 아끼는 사람이 연루되는 사건이 생길 때마다 자신이 주장해온 '공정'을 매번 정면으로 역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후 문책 과정에서도 이상민 장관을 사퇴시키지 못했고 양평고속도로사건도 영 찜찜한 특혜 사건이었다"며 "한마디로 공사 구별이 안 되는 사람이었던 셈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채해병 사건에서 수사 외압이 사실상 대통령에 의해 직접, 그것도 매우 강하게 이뤄진 배경도 처음엔 임성근 사단장에 대한 개인적 애착인가 했다"며 "그러나 녹취가 공개된 이후 이젠 '어쩌면 여사로 인한 압박일지도 모른다'는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혐의로부터 여사를 구해주기 위해 유력한 증인, 즉 이종호 씨의 인사 청탁(임성근 사단장에 대한 구명)을 들어주는 정황이었을 거란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고 추측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사실 대다수 국민들도 이미 그리 생각하고 있다. 그 녹취와 증거들의 재구성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의 어거지가 통할 시대가 아니다"라면서 "여사에 대한 지나친 사랑(?)이 나라를 망치고 역사를 망치고 있다. 이쯤에서 김건희 특검을 받고 손절하는 게 나라를 위해서도, 윤 대통령 자신을 위해서도 최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25 13:22:44

  • "5일 안 재우고 성경필사"…교회서 숨진 여고생이 받은 학대

    교회에서 신도와 합창단장로부터 학대를 받다 숨진 여고생은 잠도 자지 못한 채 성경 필사와 계단 오르기 등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실이 검찰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여고생 A(17)양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지난 2월 14일 병원이 아닌 교회로 보내졌다. A양의 어머니가 교회 신도들과 딸의 치료 방향을 의논하다가 "합창단이 A양 치료를 맡겠다"는 말을 들은 것이다. 그러나 교회 설립자의 딸인 합창단장 B(52·여)씨는 신도 C(54·여)씨에게 "난동을 부리거나 말씀을 따르지 않을 때는 마음을 꺾어야 한다"고 말하며 사실상 학대를 지시했다. 특히 5일 동안 잠을 못 잔 A양에게 성경 필사를 강요하거나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계단을 1시간 동안 오르내리게 했다. 이 과정에서 A양은 "도망 가고 싶다. 차라리 정신병원으로 보내달라"고 애원했지만 신도들은 A양을 교회에 감금했다. 합창단장 B씨는 이런 상황을 보고받았지만 C씨 등에게 "물러서면 안 되고" "엄청나게 야단쳐야 한다"고 하는 등 가혹 행위를 이어가도록 했다. 학대로 건강 상태가 악화된 A양은 지난 5월 4일부터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했고, 같은 달 6일에는 물을 비롯한 음식물을 먹을 수 없게 됐다. B씨는 C씨 등으로부터 이런 상황을 듣고 직접 A양의 상태를 확인했지만 치료를 받게 하지 않았다. 이들은 A양을 결박하려고 치매 환자용 억제 밴드를 구입하거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몸의 급소', '병원 발작할 때 묶는 끈', '정신병원 매질'을 검색하기도 했다. 결국 A양은 결국 지난 5월 15일 오후 8시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뒤 숨졌다. 검찰은 B씨와 C씨 및 다른 신도 등 3명을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 3명의 다음 공판은 다음 달 12일 오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4-07-25 12:22:21

  • 이언주

    이언주 "당 최고위원 후보, 너무 올드해…한동훈은 내가 상대"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이언주 의원이 24일 "최고위원 후보들이 하나같이 60대 일색"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됐다. 다른 걸 떠나 이준석에 이어 지지층 다수가 7080임에도 당 대표로 젊은 세대를 선출해 권력을 잡고자 하는 전략적 사고는 정말 독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러고 보니 우리 민주당은 당 대표야 대선 주자니 그렇다 치고, 최고위원 후보들마저 하나같이 60대 일색이다"며 "그나마 현재 5위 안에는 내가 유일하게 50대 초반이고 나머지는 모두 60대! 너무 올드한 거 아닌가. 역시 한동훈은 내가 상대할 수밖에"라고 작성했다. 이어 "대선의 관건은 2030대 혹은 40대 초반까지"라면서 "정치권은 그간 이들의 관심사를 소홀히 해왔다. 나는 이번에 최고위원에 출마하면서 이들 세대의 관심사를 다루겠다고 약속했다. 지켜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민주당 최고위원에는 김병주, 강선우, 정봉주, 민형배, 김민석, 이언주, 한준호, 전현희 후보가 나섰다. 총 15차례 열리는 민주당 지역순회 경선은 내달 17일 서울에서 마무리되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56%, 대의원 투표 14%,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결과는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되며, 최고위원의 경우 5명을 선출한다.

    2024-07-24 17:35:28

  • 김재원

    김재원 "한동훈, 검사 때 날 교도소 보내려고…다 지난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4일 한동훈 대표를 향해 "저를 교도소로 골인시키려고 했던 '골메이트'였다"고 표현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 대표와 개인적 인연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2018년 2월 제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사 과정에서 기소가 됐다"며 "서울지검 특수3부에서 수사를 받고 기소가 됐는데 그때 수사 총괄 책임자가 한동훈 3차장 검사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제가 징역 5년, 벌금 10억원, 추징금 2억5천만원의 구형을 받고 기소가 됐었다. 그 구형까지 한동훈 차장검사가 지휘했다고 알고 있다. 그러니까 저를 교도소로 골인시키려고 했던 분"이라며 "1심부터 대법원까지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한 대표가 (장동혁) 최고위원에게 '나의 소울메이트'라고 친근감을 표시하고, 그분이 1등으로 당선이 됐다"며 "저는 한 대표가 골인시키려고 했던 '골메이트'다. 소울메이트와 골메이트가 같이 최고위에 앉아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과거 한 대표와의 인연에 대해 과거일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다 접은 과거고, 지금은 우스갯 소리로 하는 것이다. 이미 다 지우개로 지운 과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때는 한 대표도 자신의 일에 충실한 수사 검사였다. 또 저는 제 일에 충실했던 정무수석이었다. 그러다 보니 입장이 달랐는데, 지금은 같이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4-07-24 16:37:10

  • 허은아

    허은아 "한동훈, 어차피 한달짜리…尹 바뀌지 않으면 미래 어둡다"

    23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선출된 것과 관련해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어차피 (국민의힘) 당 대표는 한달짜리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허 대표는 2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역시 어대한이었다. 제가 전날 '어차피 대표는 한 달짜리'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오늘 각종 언론에서도 축하를 하면서도 우려가 많은 것 같다. 잘 버텨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표는 "'한 달짜리 대표'란 것은 어떤 의미인가"라고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지금 보수의 정신과 보수당이 사라질 것 같다는 걱정이 많다. 한동훈 대표에게 희망하는 건 다시 (보수를) 살려낼 것이란 기대가 있기 때문일 것인데, 그럼에도 대부분 분들이 '용산과의 관계'를 어떻게 버텨낼 것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그대윤'(그래봤자 대표는 윤 대통령)이라고 한다. 그 부분(용산과의 관계)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한 대표가 말한 대로 변화를 잘 이끌어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허 대표는 "보수에서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토대 위에서 발전적인 변화를 해 나가는 것일 텐데, (한 대표는) 너무 변화를 가볍게 여기는 것 같단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기대를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주일도 안 돼 대통령의 공격이 들어올 것"이라고 주장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선 "대부분 그렇게 보고 있다"고 긍정하며 말문을 열었다. 허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도 (용산에서) 많은 개입을 했고 목소리를 냈다. 아직은 용산이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용산이 변해야 된다고 생각해 저희는 임기단축 개헌도 주장했다. 어차피 대통령이 변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의 미래는 밝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로 있을 때와 지금은 용산과의 관계를 다르게 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대통령 지지율이 예전 같지 않고, 국민의힘이 대통령 지지율보다 높고, 그 국민의힘에 한동훈 대표가 당선됐다는 건 분명히 다른 점"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과거 4년 동안 국민의힘에 있어 봤는데, (그때와 지금은) 의원들의 변화가 많이 없다"며 "의원들의 변화가 없는데 원외대표가 몇 명의 '한동훈 팀'을 데리고 갑자기 국민의힘을 바꿀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며 "축출 당하는 케이스를 옆에서 봤는데 그 힘이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같이 당에서 축출되지 않기 위해선 "한 대표가 '국민의 눈높이 맞춰야 한다', '변화해야 된다', 영부인에 대해서도 '그래선 안 된다'고 말씀했다"며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도 조건부로 찬성한다는 점을 밝혔는데 그것들을 지켜나가고, 개혁보수의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부연했다.

    2024-07-24 15:22:35

  • 음주 4번째 적발됐는데 '감형'…

    음주 4번째 적발됐는데 '감형'…"부모님 생계 어려워질까 봐"

    음주운전을 하다가 네 번째로 적발된 운전자가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1형사부(나경선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1월 23일 자정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새말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2km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술을 마신 A씨는 당시 왕복 7∼9차선에 이르는 간선도로에서 잠이 들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서 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는 0.098%였다. A씨는 이전에도 3차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음주운전으로 3번 벌금형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여러 사람을 위험에 빠트렸다"고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처벌을 3번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 술에 취한 상태로 도로 한가운데서 자다가 적발된 것은 그 죄책이 전혀 가볍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그러나 피고인이 재직 중인 회사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면직처리하는 인사규정이 있어,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되면 A씨가 부양하는 부모의 생계가 현저히 곤란해질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피고인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며 벌금형으로 감형했다.

    2024-07-24 14: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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