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에 즈음해 공식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방식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9일 채널A에 출연해 "(기자회견을) 한다고 봐도 될 것 같다"며 기자회견 개최 방침을 공식화했다.
대통령실은 홍보수석실을 중심으로 시점과 방식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조만간 열어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2주년을 맞는 다음 달 10일이 금요일이기 때문에 당일보다는 그 전후인 9일(목) 또는 13일(월)에 기자회견이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할 경우 윤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파급력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기자회견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 약식 문답(도어스테핑)을 진행하던 가운데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기자회견이 열리면 취임 후 2번째로, 약 1년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새해에는 조선일보 단독 인터뷰로 국정 운영 구상을 공개했으며 올해는 2월 7일 녹화 방송된 KBS 신년 대담을 통해 다양한 현안에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언론과 접촉면을 늘리기 위해 윤 대통령이 언급한 '김치찌개' 환담이나 박근혜·문재인 정부 당시 진행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 또는 사장단 간담회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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