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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서 '두리번'…차량털이범, 동구청 CCTV 관제요원에 덜미

13일 새벽 주차된 차량 문 열어보며 금품 노려
CCTV 관제요원 신고로 출동한 경찰, 현장서 체포

대구동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동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야심한 새벽 시간에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금품을 훔치려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13일 오전 3시 15분쯤 대구 동구 효목동 한 빌라 주차장에서 문이 잠겨 있지 않는 차량을 찾아 금품을 훔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행각은 동구청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의 눈썰미에 덜미를 잡혔다. A씨가 주차 차량 서너대의 손잡이를 당기며 문이 열려있는지 확인하는 모습을 수상히 여긴 관제요원이 112에 신고를 한 것이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 인근에서 체포했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다행히 현장에서 발각돼 금품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며 "절도 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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