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당내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승리한 데 대해 "당선자들의 판단이니 이 결과가 당심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선 뒤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당심이 추 당선인에게 있다는 분석이 다수였는데 결과는 달랐다'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의장 선거 과정에서 이 대표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얘기도 있었다'라는 질문에 "저도 (다른 당선인들과 같은) 한 표"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어떤 후보든 국민의 뜻에 맞게 의장의 역할을 아주 훌륭히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주변에서 당 대표 연임론이 나오는데 실제 연임도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아직 제 임기가 네 달 가까이 남아 있기 때문에 (연임론)을 그렇게 깊이 생각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푠 우원식 의원은 이날 민주당 차기 국회의장 후보 선거에서 169표 중 과반을 득표해 추미애 당선인을 누르고 국회의장 최종 후보자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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